실화탐사대 107회 예고 어머니 제가 지금 가고 있습니다 : 지하철 ‘문자남’의 정체, 당신의 딸이 위험하다
실화탐사대 107회 예고 어머니 제가 지금 가고 있습니다 : 지하철 ‘문자남’의 정체, 당신의 딸이 위험하다 ■ 첫 번째 실화 [어머니 제가 지금 가고 있습니다 : 지하철 ‘문자남’의 정체] # 여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나는 ‘문자남’ <실화탐사대> 앞으로 들어온 80건의 제보. 내용은 모두 한 남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특정 지하철 노선에서 자주 목격된다는 남성은 휴대폰이 없다며 제보자들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곱슬머리에 카키색 점퍼를 입고, 쇼핑백을 들고 다닌다는 그. 평범해 보이는 그가 건넨 첫마디는 “어머니에게 문자 대신 보내줄 수 있나요?” 제보자들은 흔쾌히 남자를 대신해 문자를 보내줬다고 한다. 그런데 평범해 보이는 남자를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머니, OO 타고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내 달라고 하는 거예요 제가 내릴 때까지 여섯 정거장, 일곱 정거장 가는 동안 열 명의 여성분들한테 똑같이 시도하고 계셨어요” – 남자의 부탁에 문자를 대신 보내준 제보자 B 제보자들이 대신 보내준 문자 속 내용은 마치 복사한 듯 유사했다. 언제나 문자로 ‘어머니’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리는 남자. 문제는 문자를 보내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 심지어 문자를 보내준 제보자들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었다. 남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던 그때, <실화탐사대> 측으로 해당 남성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그는 또 어디서, 누구에게 문자를 부탁하고 있을까? # ‘의문’의 문자남이 ‘공포’의 문자남이 된 이유 문자를 보내준 걸 잊고 지낼 때쯤, 남자는 자신의 존재를 알려온다고 했다. 당시 휴대폰을 빌렸던 날짜와 장소까지 정확하게 읊으며 연락을 취해 온다는 남자. 그는 어떻게 여성들의 번호는 물론이고, 그 순간을 또렷이 기억하는 걸까? “번호를 세 개를 돌려서 몇 번 전화를 하는 거예요” “(문자를 보내주고 나서) 2주 뒤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