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산후조리원 후속 드라마 낮과 밤 설현 하차 없다 남궁민 이청아 인물관계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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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산후조리원 후속 드라마 낮과 밤 설현 하차 없다 남궁민 이청아 인물관계도 보기

     


    도정우 (남궁민)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팀장


    까치집 같은 머리, 구부정한 자세, 애처럼 물고 다니는 사탕. 게다가 길치 중의 길치! 어제와 오늘이 같고 오늘과 내일이 같은 옷차림에 괴랄한 대일밴드까지 더하면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운 훌륭한 패션테러리스트다. 과하게(?) 잘하는 본업 빼놓고는 과하게(?) 모자란 느낌.

    지금의 모습으론 믿기지 않겠지만 도정우는 한때 경찰청의 셀럽이었다. 경찰대 재학 중 삼시를 패스하고 경찰에 임관, 비교할 상대가 없는 업무능력과 위아래를 어우르는 넘치는 카리스마. 무심한 듯 시크한 성격에 회사 내 팬클럽이 결성되었을 정도다.

    그 뿐인가 운도 좋았다. 될 놈은 된다는 전설의 레전드. 예를 들면, 계단으로 도망치는 범인 엘리베이터 타고 가서 잡기. 서류 떼는 장소를 착각해 빙 돌아가다가 범행 증거 확보하기. A사건 범인 쫓아가다 놓치고 B사건 범인 잡았는데 A사건 범인은 다른 놈이기!

    어쨌든 이때쯤의 도정우는 정말 멋있었다. 근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감나무에서 떨어졌다는 설이 유력하게 떠돌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도정우 뿐. 경찰청 팬들의 마음도 못 알아주고 빙구처럼 웃는 도정우가 야속할 뿐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아무 생각 없어보이는 해맑은 얼굴에 종종 드리워지는 그림자. 불쑥불쑥 아무도 모르게 드러나는 어둡고 차가운 시선들. 그 모습을 보았더라면 그들은 이제쯤 혼란스러울 것이다.

    도정우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공혜원 (김설현)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소속


    성질 있게 예쁘게 생겼다. 그리고 생긴 것과 어울리게 까다롭고 잔소리도 많다. 도정우가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해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속이 후련하다.

    머리를 쓰는 것도 몸을 쓰는 것도 어디가서 두 번째라면 서럽다. 수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천상경찰!

    부모님의 격한 반대를 물리치고 경찰이 되었다. 여자아이는 곱게 자라 시집이나 가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뒤엎어 주겠다는 호기였는데, 현실은 시궁창. 여경이라는 이유로 교통계로 발령 나 시니컬의 끝판왕이 되었을 때쯤 도정우를 만났다.

    "너 나랑 일 해볼래?"

    이후 쭉- 도정우의 밑에서 특수팀원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이후 쭉- 도정우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본인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지만...

    그런데 요즘 도정우가 이상하다.
    예고살인을 파기 시작한 이후로 자꾸 수상하게 구는 이 남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는 걸까?


    제이미 레이튼 (이청아)

    FBI출신 범죄심리전문가


    새하얀 피부. 부드러운 눈빛. 깔끔하고 우아한 차림새. 유창한 영어실력. 한참 멀어보이지만 그녀는 사실 전직FBI 출신 범죄심리연구소 박사이다. 대한민국에 예고살인이라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지자 한국 경찰의 요청을 받고 특수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그녀. 카리스마 있게 곧장 사건의 핵심을 짚어내기 시작한다.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약점이 있다. 유년시절의 잃어버린 기억 속 파편처럼 떠오르는 끔찍한 광경들... 양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넘어와 끔찍한 기억은 떠올리지 않을 정도로 부족할 것 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간혹 떠오르는 두서없는 기억들은 결국 그녀를 홀린 듯 한국으로 들어오게 만들었다.

    그렇게 한국으로 온 후
    타고난 직감으로 사건을 풀어나갈수록,
    계속 그녀의 레이더망에 걸리는 이 남자... 도정우.
    왜 나는 당신이... 낯설지 않은 걸까?


    낮과 밤이란?

    나는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에 혼자 있어. 태양이 하얗게 빛나고 있는데
 절대 틀릴 리 없는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어. 나는 궁금해져. 지금은 낮일까 밤일까..

    낮과 밤, 선과 악, 흑과 백.
 명쾌하게 반대되는 말들이지만 인생은 이렇게 쉽게 나누어지지 않는다. 경계에 선 경우가 많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도 이때다.

    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말만큼 매력적이면서 위험한 게 또 있을까?

    이 드라마에서는 선과 악,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악에 의해 태어나 선을 배운 그래서 선이 된다면 완벽한 선, 악이 된다고 해도 완벽한 악이 될 수 있는 존재가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깨닫는 모습은

    결국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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